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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열전/관심 문장

민주주의는 신뢰를 기반으로 피어난다 ... 유발 하라리

by healingpost 2025.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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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문장]

 

민주주의는 신뢰를 기반으로 피어난다

 

"민주주의는 신뢰를 기반으로 피어나고, 시민 간 신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로 선출된 권력이라 하더라도 이를 견제할 제도가 필요하다. 지도자를 선거로 뽑았다는 건 민주주의 국가의 충분조건이 아니다.

 

한 국가가 민주주의 국가냐 아니냐를 가를 때 가장 중요한 핵심은 권력이 야당을 없애고 싶어 하거나 시민의 투표권을 제한하고 싶어 할 때, 이를 막을 제도적 메커니즘이 마련돼 있느냐 여부다.

 

독재자를 꿈꾸는 많은 지도자가 매뉴얼처럼 일단 언론을 파괴하고, 독립된 법원을 파괴한다. 자유언론과 독립적인 사법부가 없다면 선거는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

 

- '넥서스' 출간 기념 방한 기자간담회 중에서 -

 

 

유발 하라리

역사학자, 철학자. 현재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 역사학과 교수이자 케임브리지 대학교 실존위기연구센터 석학연구원이다. 1976년 이스라엘에서 태어나 2002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중세 전쟁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사와 생물학의 관계, 호모 사피엔스와 다른 동물 간의 본질적 차이, 과학과 기술이 불러일으킨 윤리적 문제 등 거시적인 주제를 연구하고 있다.

글로벌 베스트셀러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으로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사상가의 반열에 올랐으며, ‘사피엔스’의 그래픽노블 버전인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시리즈와 어린이 독자용 버전인 ‘멈출 수 없는 우리’ 시리즈를 내고 있다.

 

힐링포스트 

 

 

코멘트 (comment)

 

전 세계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320일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123일 아침에 눈을 떴는데 친구가 '한국에서 쿠데타가 일어났다'라고 했을 때, 드디어 북한에서 올 게 왔구나 싶었는데 남한이었다. 솔직히 놀랍지는 않았다"라고 했다.

그는 한국 정치에 대해 잘 모른다고 전제한 뒤, 선거를 통해 권력을 잡은 인물이 그 권력을 돌려주기 싫을 때 법 자체를 파괴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엄이라고 하면 군대가 탱크를 몰고 무력 장악하는 것을 떠올리지만, 민주주의 국가의 정부나 집권 정당에 의한 친위쿠데타는 역사적으로 늘 있어왔다고 했다. 대한민국이 지금 그런 상태에 놓여 있다.

 

 

 

 [Today's quote] Free Down

 

힐링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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